보복 소비 터졌다..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6.8조원 ‘역대 최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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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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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처음으로 12조원을 초과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7% 증가한 16조90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2조2015억원)이 1년 전 보다 36.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시작되며 난방 가전 판매가 늘어났고 10월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행·교통 서비스(34.1%)와 문화·레저 서비스(39.1%)도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작년 2월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행·레저 등 거래액이 적었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8.6% 늘어난 12조225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72.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음식 서비스의 경우는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97.3%에 달했다.
e-쿠폰서비스(90.4%)와 아동·유아용품(82.2%)도 모바일 거래 비중이 높았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4% 증가한 12조6894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12.0% 증가한 4조2128억원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 거래액은 10조7481억원, 전문몰 거래액은 6조1054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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