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입지 굳혔다..거래액 사상 처음 16조 넘겨
모바일 쇼핑 커져..전체 71.2%
전체 소매 시장에서도 비중↑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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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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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코로나19 발발을 시작으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던 유통 시장이 아예 굳어질 전망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594억원으로 사상 처음 16조원대를 돌파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3월 15조9546억원 기록도 갈아치운 셈이다.
해당 거래액 수치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중심 시장 재편 속도가 더 가속화됐다는 의미다.
상품군별 증감액 기준으로 보면 ▲음식서비스(8210억) ▲음·식료품(5630억) ▲가전·전자·통신기기(3048억) 순으로 늘었다. 음식서비스의 다양화와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새벽배송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집콕 생활로 인한 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는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71.2%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1%p 올랐다는 것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4346억원으로 그 중 음식서비스와 e쿠폰서비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5월 전체 소매 판매액 43조8998억원 가운데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28.2%다. 전년 동기 대비 2.9%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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