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전성 입증” 경동원,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 출시

박진희 기자 승인 2024.12.26 09:16 의견 0
2024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전시된 세이프패널 (자료=경동나비엔)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경동원이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준불연 우레탄 라인업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세이프패널은 화재에서도 견딜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을 강판 사이에 넣은 샌드위치 패널이다. 공장, 창고 등의 벽체와 지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라스울 패널에 비해 얇은 두께로도 동일한 단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에너지 절감은 물론 시공과 운반에 효율적이다. 건축물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습기에 강해 실내 환경과 외관을 쾌적하게 유지하며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에 잘 견디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탁월한 화재 안전성도 갖췄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2022년부터는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획득한 샌드위치 패널만 사용하도록 법제화됐다. 경동원이 세이프패널을 통해 우레탄 업계 최초로 골조형과 자립형 모두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하며 샌드위치 패널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골조형은 벽체 시공 시 패널을 철제 프레임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프레임이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재 시험을 통과하기 용이하다. 반면 자립형은 골조가 없기 때문에 화재 시험을 통과하기 어렵다. 미관을 고려해 실내 시공에 주로 사용되는 자립형 시공에도 세이프패널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시장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세이프패널은 2023년 지붕 내화구조 품질인정 역시 취득하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세이프패널은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시장 성장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공이 까다로운 글라스울 패널과 달리 시공이 편리하면서도 화재 안전성까지 갖춘 세이프패널로 소비자의 선택지를 더욱 넓힐 수 있어서다. 특히 경동원은 자체 개발한 준불연 우레탄 원료를 토대로 외부 제조사에서 공급받는 원료를 사용하는 타제품과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경동원 관계자는 “안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만족하는 세이프패널을 통해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동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차별화되는 내화단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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