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인천 구월동 개발계획 속도붙나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2.13 08: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쇼핑이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롯데인천타운을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13일 롯데쇼핑이 롯데인천타운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합병으로 완전자회사의 흡수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8일이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쇼핑의 경영, 재무, 영업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자회사 합병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인천타운은 지난 2013년 롯데쇼핑이 매입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시행사다.

롯데쇼핑은 해당 부지를 8751억원에 매입하고 약 2조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9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상가와 쇼핑몰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8월 초대형 복합시설 대신 999가구의 아파트와 1314호 규모의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거시설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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