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증축에 1400억여원 투입..“글로벌 수요 대응”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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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10:52 | 최종 수정 2024.07.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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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경동나비엔이 서탄공장 부품동 및 사출동 건립과 열교환기동 증축을 위해 1400억여원을 투입한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공시를 통해 서탄공장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제조시설 구축 목적으로 138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걸쳐 의결된 사안으로 투자 기간은 오는 2026년 2월까지다.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일원에 연면적 8만 9542㎡ 규모로 총 2개 산업단지로 이루어진 플랜트 설비를 구축한다. 제1산업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부품동과 사출동을 신축하고 제2산업단지에는 지상 3층의 열교환기동과 시설파트동을 증축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9개월이다.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생산능력 증대는 글로벌 수요에 따른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2014년 연간 생산규모 120만대에서 수출량 증가로 생산라인 증설로 현재는 연간 200만대까지 늘어났다.
또한 경동나비엔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북중미, 러시아, 중국, 유럽지역, 중남미, 호주 등 신규시장 개척에 힘쓴 결과다. 이외에도 재 건설회사와 보일러 및 시스템환기 납품으로 인한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자 공장을 증축하고 새로 짓는 것”이라며 “흩어져 있는 공장들을 서탄공장으로 모아 생산 효율을 높이고 AI와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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