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4구역’ 총공사비 1조4855억원 제시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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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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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조건에는 ▲총공사비 1조4855억 원 ▲사업비 전액 양도성예금증서(CD)+0.1% 책임조달 ▲총공사 기간 49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 시 100% 대물변제 등이 담겼다. 특히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 보장을 위해 주요한 조건들을 추가한 5대 확약서를 날인해 제출했다.
먼저 현대건설은 대안설계 공사비로 1조4855억 원을 제시했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 가격보다 868억원 절감한 금액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당 부담금을 약 7200만원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업비 전액을 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 없이 CD+0.1%로 책임조달과 지급 보증한다는 조건도 선보였다. 사업비 1조5000억원을 대여할 경우 금리 차이가 1%만 나더라도 금융비용 약 425억 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조합원 세대당 약 3600만원 이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사업 속도도 돋보인다. 용산구 인근 다수 공사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 공사 기간을 산정하고 이주철거 후 즉시 착공과 공사 중단 없는 책임준공을 확약해 총공사 기간 49개월을 제안했다. 신속한 입주를 실현해 조합 사업비와 조합원의 불필요한 비율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상업시설 미분양 해법으론 구성부터 분양까지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에비슨영과 함께 하며 가치와 분양성을 극대화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까지도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대물변제 기준 역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설정하며 미분양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조합에 전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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