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2만7959세대 입주..“경기도에 41% 몰려”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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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3:35 | 최종 수정 2024.11.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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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직방은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만 7959세대로 전월 대비 14%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 5996세대다.
전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의 기저효과로 물량 자체는 이달보다 33% 적지만 경기와 인천에서 입주 물량이 65%, 16%씩 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5%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에서만 1만 1539세대가 입주해 다음 달 전체 입주 물량의 41%를 경기지역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별로는 ▲광명 3344세대 ▲화성 1822세대 ▲파주 1617세대 등 12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지방에선 1만 1963세대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전월보다 많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40%가량 적다. 지역별로 ▲경북 2585세대 ▲충남 2319세대 ▲대전 2135세대 ▲대구 1881세대 ▲강원 886세대 순으로 물량이 많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수도권에선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 트리우스광명이 입주를 시작한다. 3344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다음 달 입주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화성시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845세대와 화성비봉 우미린 798세대가 있다. 파주는 동패동 초롱꽃마을 4단지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606세대와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 522세대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인천은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된다. 연수구 송도 자이더스타 1533세대와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1500세대 등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가 입주한다. 충남은 4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한화포레나 천안 노태1,2단지와 당진시 송악읍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가 다음 달 말 집들이를 시작한다.
직방 관계자는 “은행들이 9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시행하고 조건부로 전세자금대출을 내주기로 하는 등 돈줄을 조인 이후 입주예정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출규제 강화로 잔금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기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으로 입주아파트의 자금 마련 계획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입주를 앞둔 수요자들은 미리 자기자본 부담 가능액과 대출 부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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