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 물량 하락 전망..내년에 8만8350세대 줄어든다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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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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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33만2609세대 대비 8만8350세대 줄어든 24만4259세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19만9633세대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내년 입주 물량이 올해 3616세대의 28.4%인 1027가구로 집계될 예정이다. 2011년 세종시 아파트 첫 입주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대구는 올해 2만3457세대에서 내년 1만192세대로 줄어든다. 광주는 9386세대에서 4300세대로 입주 물량이 줄어들 예정이다. 경북은 2만4041세대에서 1만1955세대로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지난해 일반분양 물량은 13만4102세대였다. 2010년 8만7657세대 이래 최저 수준이다.
내년에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곳은 17개 시도 중 서울·제주·전북 3곳이다. 이 중 서울의 경우 올해 1만1422세대보다 2만779세대 늘어난 3만2201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이다.
제주와 전북의 내년 입주 물량은 각각 올해보다 474세대와 891세대 증가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급자는 공사원가 상승으로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 반면 소비자는 금리 인상으로 주택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자연스럽게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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