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극대화..금감원, 이상거래 감시체계 손 본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4 10:57 의견 0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체계 강화에 나선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극심해짐에 따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연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각 거래소들은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격 ▲거래량 ▲매매유형 ▲시세상승률 ▲가장·통정거래 ▲고가매수주문 ▲주문관여율 등을 고려해 이상거래를 색출하고 있다.

다만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현 시스템이 걸러내지 못하는 이상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거래소들에게 기존의 기준 외에도 복합적인 요인을 검토해 색출 기준을 더 정교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조치도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금감원의 자체 이상거래 적출 시스템도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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