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본사를 내년 상반기 중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그룹 헤드쿼터 조감도 (자료=하나금융그룹)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드림타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설을 한곳에 모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본사 이전에 앞서 지난 2017년엔 통합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하나글로벌 캠퍼스도 2019년에 완공했다. 2022년부터는 '그룹 헤드쿼터'를 공사 중이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474㎡로 조성된다. 공정율은 전월 기준 56%로 조사됐다. 주요 구조체 공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다. 준공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헤드쿼터 건물에는 하나금융의 주요 계열사 임직원 약 28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현하는 공간이자 그룹의 가치를 형상화한 유형의 브랜드다"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마인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