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DGB금융, 실적 정상화·밸류업 계획 현실화..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0.29 07:2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실적이 정상화 중이고 기업가치제고계획도 현실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29일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순이익은 1026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감소했다”며 “2분기 충당금비용으로 크게 부진했던 실적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 정상화된 이익규모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증가로 3분기 누적 1160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증권 자회사가 적자에서 벗어나야 실적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를 통해 일차적으로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9.0%, 보통주 자본비율 12.3%, 주주환원율 40%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최종 목표는 ROE 10.0%, 보통주 자본비율 12.0%, 주주환원율 50%이다.

김 연구원은 “이전에 보통주 자본비율 12.0% 이상에 30%의 주주환원율을 제시한 첫 번째 단계가 보통주 자본비율 11.5% 이상에 30%로 바뀌었고 다음 단계도 13%가 12.3%로 낮아지는 등 기존에 제시했던 안보다 자본비율의 구간이 낮아졌다”며 “13%를 넘는 자본비율에서 주주환원율은 기존 40%에서 50% 높아져 주주환원계획이 보다 현실적으로 바뀐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통주 자본비율 목표단계 조정으로 이전 보다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이미 자본비율이 높은 은행주들 보다는 주주환원 강도가 낮고 ROE 상승이나 실적 정상화 등의 선결과제도 있기 때문에 타 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상태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말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PBR 0.23배는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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