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종근당, 예상된 3분기 부진에도 주력 품목 성장 지속..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28 07:4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KB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력 품목의 성장은 지속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3분기 종근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408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5% 감소해 252억원을 달성했다”며 “캐이캡 계약 종료 등에 따른 일부 품목 매출 감소와 70억원가량 반영된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시장 기대치를 2.5%, 18.6% 하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아스피린프로택트·아달라트오로스와 같은 신규 품목 도입을 통해 증가했지만 매출 원가율이 69.0%로 지난 분기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판관비와 연구개발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26.2% 증가한 675억원, 34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반면 주요 품목인 프롤리아주와 아토젯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17.0%와 15.7% 증가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김 연구원은 “고덱스와 펙스클루도 매출액 141억원, 188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연구개발의 경우 샤르코마리투스병·합성신약(CKD-510)에 대한 파트너사 적응증과 임상 전략이 공개되지 않아 추가적인 컬러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소세포폐암·바이오의약품(CKD-702)은 국내 임상1상, 비소세포폐암·바이오의약품(CKD-703)은 아직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개발전략을 추가로 주목해 볼 수 있다”며 “연구개발 모멘텀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3분기 공개된 신제품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한 점은 고무적이라 추가 신제품 도입도 지켜볼 필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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