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HDC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 하락에도 우위인 실적 가시성..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0.30 08: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업종 내 실적 가시성은 우위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9500원을 유지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해 1조1000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 감소한 47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유안타증권의 추정치보단 9% 하회했고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영업이익 하락은 준공을 앞둔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일회성 원가율 상승 요인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았다. 하반기 집중돼 있는 도시정비사업 입찰 참여 관련 비용 증가와 자체사업장 미분양 물량에 대한 판매관리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건축 부문에서 잡음이 발생했으나 기업가치 평가에 있어 자체·외주 주택 사업은 매출총이익률(GPM) 11.6%를 기록해 세 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이익률이 지속됐다”며 “안정적인 외주주택 부문의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는 인도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자체사업장과 진행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현장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총사업비 4조8000억원 이상의 광운대역세권 프로젝트는 다음 달 18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분양 결과에 따라 인식 가능한 도급액이 상향될 여지도 존재한다”며 “작년 큰 폭의 증가세를 이룬 분양 실적과 광운대역세권 프로젝트를 위시한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통해 업종 내 실적 가시성은 우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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