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니어 친화 서비스 출시..맞춤형 혜택 강화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0.10 08:25 의견 0
SK텔레콤이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시니어 고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통신 생활을 지원하고 나섰다.

SKT는 전국 공식인증대리점을 통해 노년층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과 사이버금융범죄보험 1년 무료 이용 기회 등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인 공식인증대리점이 통신 서비스 판매 공간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회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이 SKT 공식인증대리점에 갖는 기대만큼 더 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디지털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다른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SKT는 시니어 고객들이 스마트폰 활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인증대리점 태블릿 PC에 지속 노출하고 있다. 초기에는 T크루가 고객의 이해 속도에 맞춰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이후 고객이 스스로 튜토리얼을 따라 내재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콘텐츠는 글자 크기 및 밝기 조절 등 기본적인 기능 설정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프로필 설정과 유튜브 링크 공유 등 앱 사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담고 있다. 추가 학습을 원하는 고객은 자신에게 영상 SMS를 보내 귀가 후에 복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T는 10일부터 한화손해보험과 제휴해 공식인증대리점을 방문하는 모든 자사 고객에게 사이버금융범죄보험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KT는 불법 스팸과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전담조직을 통해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불법 스팸 피해 대응에 노력해 왔다. 지난 9월에는 불법 스팸 문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TF를 출범하기도 했다.

이번 한화손해보험과의 협업 역시 고객의 개인정보와 재산을 지키는데 기여하기 위한 행보다. SKT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른 서비스 가입 없이 공식인증대리점 방문만으로 한화손해보험 상품 가입 QR코드를 받을 수 있다.

보험 상품은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한 부당 인출·결제 피해를 보상한다. 특히 사이버 금융범죄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에게는 최대 500만원을 보장해준다. 만 65세 미만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을 보장해준다.

무상 제공된 보험 보장기간 1년이 경과하면 자동 해지되며 희망하는 경우에만 유상으로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상범 유통담당은 “SK텔레콤 대리점이 누구든 편안한 마음으로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