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리딩 라이트 어워드 수상..온디바이스 AI 경쟁력 인정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25 10:07 의견 0
SK텔레콤이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세계적인 이동통신 시상식에서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T는 통신 전문매체 라이트 리딩이 개최한 시상식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자사의 AI 기술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 및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25일(한국 시간) 새벽 온라인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다.

SKT가 수상한 부문은 ‘우수 AI 활용 사례’다. 해당 부문은 이동통신 영역에서 네트워크·단말 성능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통신사 또는 제조사에게 수여된다.

회사 측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에 대한 R&D 성과가 수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향후 일정 시간 이내의 데이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 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다. 그 결과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하며 스마트폰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검증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배터리 용량 증가 및 부품 저전력화 등과 병행될 경우 배터리 지속 시간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기술 개발 성과를 전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신과 AI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수상 성과 외에도 5G 진화 및 6G 시대에 대비해 이동통신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 중이다. 텔코 에지 AI 관련 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과 오픈랜 및 인프라 전력 절감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 류탁기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와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들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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