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1월 국내외 AI 석학 및 기업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AI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는 ▲오픈AI 그렉 브로크만 회장 겸 사장 ▲마이크로소프트 라니 보카르 총괄 부사장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리 카이푸 회장 ▲람다 스티븐 발라반 CEO 등 외국계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태재대 염재호 총장과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등 국내 AI 분야 대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해 왔던 행사를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한 단계 격상한 것이다. 올해는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을 논의하고 AI 전 분야에 대한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SK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의 축하 메시지도 전달된다.
이번 서밋은 SK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의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 및 체험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11월 4일에는 오픈AI 그렉 브로크만 회장 겸 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AI의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라니 보카르 총괄 부사장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리 카이푸 회장 ▲美 소형모듈원전 개발사 테라 파워 크리스 르베크 CEO가 각각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AI 분야에서 화두가 되는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및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날 SKT 유영상 CEO와 SK하이닉스 곽노정 CEO는 SK그룹의 AI 전략과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인프라, AI 반도체, AI 서비스별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미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SGH의 마크 아담스 CEO와 AI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CEO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SKT 유영상 CEO와 함께 패널토의를 진행하며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태재대 염재호 총장이 좌장을 맡는다.
AI 반도체 및 서비스 영역에서는 AMD 샘 나프치거 전무의 주제발표와 여러 글로벌 AI 생태계 리더들의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K-AI 얼라이언스 중심 패널토의 및 AI 에너지 ▲미래 AI 메모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 서비스 등 주제별로 AI가 촉발할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대담도 펼쳐진다.
SKT는 이번 행사 현장 참석자 규모만 1만5000명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일간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심도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SK AI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AWS와 MS 등 글로벌 빅테크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람다 ▲SGH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기술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인 ‘Deep Dive Zone’도 전시간 한 쪽에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전시 아이템에 대한 각 담당자들의 발표와 함께 인플루언서들의 특별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이번 ‘SK AI 서밋’은 반도체·인프라·서비스 등 AI 전 분야의 글로벌 대가들이 모두 모여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SK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만들어 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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