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LA MBA 학생들, AI 전략 배우러 SKT 찾았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12 09:06 의견 0
미국 UCLA eMBA 과정 학생들이 AI 사업 전략을 배우고자 SKT 사옥을 방문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최고경영자 과정(eMBA) 학생들이 AI 사업 전략을 배우고자 SKT를 찾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UCLA eMBA 학생 35명과 교수진 3명 등 총 38사 사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UCLA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제 환경을 학습하는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T가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혁신을 주도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T 이지용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AI 기술협력 담당은 SKT타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직접 ▲AI 시대를 맞이한 SKT의 사업 전략 변화 ▲GTAA(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 텔코 LLM 활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 두 담당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SKT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활성화 계획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술·금융·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평균 14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해 SKT 측은 이러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이 기술과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유수 대학들의 연이은 방문은 자사의 AI 기술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CLA 우데이 카마카 교수는 “SKT가 통신사로서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방문은 AI 기술이 통신 산업에 결합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통찰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 정석근 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SKT의 AI 기술 혁신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지식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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