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양식품, 견조한 해외 수요∙내년 외형성장 전망..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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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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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신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여전히 견조한 해외 수요를 보이고 내년 하반기 큰 폭의 외형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5만원을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달 라면 수출 데이터 부진과 환율 하락으로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이달 다시 수출 성장세를 회복했다”며 “중국·미국 수출은 여전히 견조하고 유럽향 수출이 크게 증가해 연내 네덜란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5월 2공장 완공 시 삼양식품의 생산능력(CAPA)은 기존 약 18억개에서 25억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CAPA 확대 후 유럽과 중동으로 지역을 늘리고 현지 입맛을 고려한 상품품목(SKU) 다변화도 예상됐다. 이와 함께 밀양 2공장의 초기 가동률도 1공장 대비 빠르게 오를 것으로 평가해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져 조정마다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69억원과 8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면과 스낵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매출은 생산 가능한 절대 물량이 부족하고 지난달부터 환율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성장은 제한적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4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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