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한국전력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렸다. 유틸리티 톱픽을 유지했다. 우호적인 영업 환경 조성에 따라 증익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22일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는 중”이라며 “이제는 보다 단단해지고 있는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을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 지속으로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 구입전력비 15.2% 감소가 예상됐다. 연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68.8% 증가한 14조1000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끌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큰 폭의 증익기 가능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재무 건전성 문제가 해소될 경우 기업 가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