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델과 협력..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검증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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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51 | 최종 수정 2024.09.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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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델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랜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통신망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AI 기반 클라우드 랜(무선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
클라우드 랜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진화된 5G 기술로 기지국 등 복수의 장비사에서 공급한 무선접속망 장비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동통신사는 장비사 종속성을 벗어나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랜 자동화 시스템이 통신망 운영 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검증 결과 총 운용비용(TCO) 절감 효과가 기존 대비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클라우드 랜의 주요 과제였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분리로 인한 구축 및 운영 상 어려움을 델 테크놀로지스의 자동화 기술로 크게 해소됐다. 비숙련자도 1시간 내 기지국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복구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강력한 인프라와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랜과 오픈랜 분야에서 AT&T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도 협력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LG유플러스와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차세대 네트워크 상용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관리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대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오픈랜 플랫폼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용플랫폼 시험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달 초 네트워크부문장 권준혁 부사장과 델 테크놀로지스 데니스 호프만 수석 부사장이 만나 향후 오픈랜 분야와 텔코 AI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권 부사장은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에 AI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통신업계가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LG유플러스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같은 세계적인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에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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