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농심,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생산 투자 확대..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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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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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수출 전용 공장에 적극 투자해 해외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농심은 지난 6월 물류센터와 8월 수출 전용 공장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며 “국내 라면 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 설비와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하반기 미국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을 추가 가동해 기진출 유통 채널 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지역 커버리지 확장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수출 수요 확대에 따라 17년 만에 국내 라면 공장 신설도 결정했다. 보고서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 회복이 기대되며 주가 재평가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라면의 수요가 늘어나자 수출 전용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며 “1918억원 규모의 공장이 2026년 4월 완공될 예정이고 2027년 10월까지 2290억원 규모의 울산 물류센터 투자도 공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부산 공장 내 수출 생산 능력 6억개와 신규 공장 생산 능력 4억7000만개를 합치면 완공 후 생산 규모는 약 80% 증가할 것이다”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이 주요 타겟 지역이고 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국내외 판매량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에 더해 해외 모멘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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