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8.6%↓.. “수출 늘리고 판관비 줄여 감소폭 최소화”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8.14 17:4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농심이 지난해 주요 제품 가격 인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농심은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6% 감소한 10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7332억원으로 2.1%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86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18.6% 줄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 원가, 경영 비용 부담 증가와 작년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하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가격 인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약 100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작년 7월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다.
반면 내수와 수출을 중심으로 매출은 증가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실제로 올해 농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을 늘리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내부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감소 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