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종 울렸다..‘DB-벨 세레모니’ 개최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21 09:33 의견 0
KT가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사업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벤처 스타트업들과의 사업협력을 본격화하며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KT는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11개사와 함께 ‘DB-벨 세레모니’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DB-벨 세레모니’는 스타트업의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KT 그룹과의 실질적 사업협력 개시를 축하하는 행사다. ‘DB-벨’은 지난 3월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 당시 KT와 입주기업의 협업 기반 성공 경험 창출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했다.

여기서 DB는 입주기업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Development of Business’를 의미한다. 성공 경험을 모아 다 같이 ‘DB-벨’을 울리며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것이 행사 취지다. 입주기업들 사이에서 ‘DB’는 사업의 큰 성공을 의미하는 일명 ‘대박’의 약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상반기에 입주사들은 각종 지원과제 선정과 사업 수주를 비롯해 KT와의 사업협력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KT와의 사업 협력은 지난 개소식 이후 각 사업부서들이 필요한 기술을 입주사에 설명하고 협력을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 ‘BM 어라운드’의 결실이다. 관련해 KT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본격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페보’는 KT 디바이스본부와 함께 스마트 목줄로 수집되는 반려동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 검색 전문기업 ‘에이아이오투오’는 밀리의 서재와 함께 신간 도서에 메타데이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카드뉴스 콘텐츠 제작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페보 김상현 대표는 “KT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KT와의 공동사업을 가속화했다”며 “오는 12월 성과 공유회에서 반드시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T는 이번 사업협력 본격화에 맞춰 ‘벤처 스타트업과 함께 새 시대의 물결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의미를 담아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KT 퓨처웨이브’로 정했다. 향후 센터 입주기업과의 협력 및 육성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벤처·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동시에 입주기업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와 함께 1:1 멘토링 프로그램과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IR데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KT 구매실 오픈이노베이션담당 배철기 상무는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KT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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