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Z세대가 뽑은 5대 트렌드 키워드 공개..독파민·AI작 등 선정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8.20 09:13 의견 0
KT가 Z세대 선정 5대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Z세대가 뽑은 올해 트렌드 키워드로 ‘독파민’과 ‘AI작’ 등이 선정됐다.

KT는 지난 19일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진행한 ‘2024년 Y트렌드 컨퍼런스’에서 Z세대가 뽑은 5개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은 Y트렌드 컨퍼런스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100명과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다.

이들은 Z세대 관심 카테고리로 ‘공간·소비·캠퍼스·콘텐츠·플랫폼’ 등 5개 영역을 선정하고 관련 트렌드 키워드들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키워드는 ▲독파민 ▲페르소비 ▲AI작 ▲긍생 ▲친친폼 등 총 5가지다.

먼저 ‘독파민’은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담은 단어다. 조용한 곳에서 독서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페르소비’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페르소나)을 찾기 위한 소비 행태를 뜻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사이드 소비와 자신의 취향을 전시하기 위한 아웃사이드 소비로 구분된다고 정리했다.

‘AI작’은 대학생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다양한 AI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는 트렌드에 주목해 선정한 키워드다. 대학생들은 챗GPT뿐만 아니라 특정 상황에 필요한 여러 AI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다.

‘긍생’은 자기 계발에 힘쓰는 ‘갓생’과 마음 챙기기까지 고려한 ‘겟생’에 이어 어려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려 하는 Z세대들의 생각을 표현했다. 밈으로 자주 등장했던 ‘럭키비키’와 ‘사자生어’ 등의 표현들과 같은 맥락이다.

‘친친폼’은 ‘친한 친구’와 ‘플랫폼’을 조합한 합성어다. 대중에게 공개된 SNS 플랫폼을 사용하는 대신 친한 친구끼리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통해 소통하는 트렌드를 짚었다.

Y퓨처리스트가 선정한 키워드는 KT 사내에 공유해 실제 사업과 마케팅에 반영하고 있다. 작년에 공개한 ‘제로칼로리 캠퍼스’와 ‘Z-ourney’는 KT Y브랜드 팝업 ‘Y캠퍼스’ 및 통신 서비스 ‘Y덤’ 혜택에 반영했다. ‘겟생’과 ‘잼테크’는 Y박스앱 ‘와이로운 혜택’과 KT멤버십 ‘Y포차’ 혜택에서 선보였다. 특히 ‘겟생’은 여러 기사들에 인용되며 인기 트렌드 서적에도 소개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