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하반기 전기료 인상 시사..8월 ‘대왕고래’ 투자 주관사 입찰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28 12:57 의견 0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시사했다. 동시에 8월 말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투자 주관사 입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8일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하절기 이후 관계부처와 전기요금 정상화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하절기 중에는 전기료 인상이 어렵지만, 그 이후에 인상 수준과 적절한 시점을 협의해 하반기 중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스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안 장관은 “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6.8% 인상된다고 발표했는데 그걸로 충분할지는 봐야 할 것”이라며 “인상 효과와 국민 부담 문제들, 기타 산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보고 향후 계속 현실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말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석유공사는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안 장관은 “실제로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추자하려면 절차 진행을 맡아서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이 있는 주관사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는 가능성이지만 자원개발 차원에서 반드시 탐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는 상황”이라며 “그냥 두면 석유공사에서 1번의 의무 탐사로 끝내야 하는 상황인데, 우리가 발견한 유망구조 7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탐사에 들어가 5개 정도는 실제 탐사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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