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이노텍, 광학 주도의 실적 증가세 유지 전망..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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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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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하나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과에 더해 광학 주도로 실적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600억원과 1517억원으로 상향 조정된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아이폰 15시리즈가 중국 내 프로모션으로 양호한 판매량을 보인 덕에 광학솔루션 부문이 실적 상회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기판소재와 전장부품의 수익성도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기판소재의 수익성은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반도체 기판에서 북미 고객사향 차기작인 시스템인패키지(SiP)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출하 호조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전장부품 사업부에서는 차량 부품에서 고부가제품 비중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다고 보았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5200억원과 315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광학 솔루션 부문이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성수기에 진입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의 신규 모델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매라모듈의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며 “3분기와 4분기 실적 상향 여력이 상존하는 가운데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시현 중인 기판소재는 3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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