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이노텍,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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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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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10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아이폰 판매 호조를 반영해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34% 상향했다”며 “하반기 AI 아이폰 출시가 대규모 교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2분기 LG이노텍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3% 증가한 1457억을 전망했다. 아이폰 판매 호조와 반도체 기판 출하 증가 등에 따른 판가 상승 효과로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예상된다는 것이다.
LG이노텍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55% 증가가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이 올 하반기부터 교체를 시작해 아이폰 교체 수요는 내년 아이폰17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아이폰 교체 수요의 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여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1년간 LG이노텍 주가는 8% 하락해 아직까지 현 주가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과거 10년간 역사적 하단 평균에 불과해 LG이노텍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겸비한 업체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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