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태안 육양국에 차세대 DX 관제 솔루션 도입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10 09:09 의견 0
LG유플러스가 충청남도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DX 솔루션을 도입한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스마트 관제 솔루션 등 산업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충남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이하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DX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능형 CCTV, 실시간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 모니터링 등 DX 서비스 4종을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DX 솔루션을 도입하는 태안군 육양국은 현재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데이콤크로싱이 운영 중이다.

육양국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등 접속설비를 갖춘 통신국사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바다와 가까이 있어 일반 통신국사 대비 온도와 습도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인접 국가 및 한반도에 일어나는 지진에도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인 침입 및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DX 관제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여기에는 ▲지능형CCTV ▲실시간 원격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 4종이 포함된다.

먼저 외부인 출입과 화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능형CCTV를 육양국 내외부에 설치했다. FHD 고화질로 실시간 녹화가 가능해 시설물의 상황을 선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람, 동물, 그림자, 카메라 흔들림 등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어 이상 상황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배전반 온도 관리와 발전기 연료 모니터링 등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시설 관리 업무도 ‘실시간 원격 관제 IoT’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했다. 열화상 카메라 원격 모니터링 센싱 등을 통해 배전반의 온도와 발전기 연료 탱크 내 연료 잔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육양국 외곽 펜스와 유리창에 진동센서를 부착해 시설물 보안도 강화했다.

해당 기기들에서 산출된 결괏값은 통합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무정전 전원 장치나 항온항습기 등 기존 설치된 기기와도 연동해 담당 직원이 시설물 내 모든 관리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CCTV와 IoT 기기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에도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 안형균 상무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저케이블 육양국의 안전과 운영 효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관제 솔루션 구축을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관제 솔루션을 적용,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돕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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