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11일 코스피 입성..증거금 18.5조원 몰려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04 07:31 의견 0
시프트업이 청약 경쟁률 341.24:1, 증거금 18조5550억원 등을 기록하며 IPO 흥행에 성공했다. (자료=시프트업)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다음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시프트업이 공모주 청약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시프트업의 공모주 청약은 341.2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255.8:1)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청약에서는 총 69만3283건의 청약신청을 통해 6억1850만주의 물량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18조5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사의 IPO 당시 모인 증거금 대비 2~3배 이상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7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됐으며, 이를 IP(지식재산권) 확대 및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IP 가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의 IPO 일정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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