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LG이노텍, 1분기 깜짝 영업이익 기대..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7.03 08:17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깜짝 영업이익이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일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연초 우려 대비 북미 고객사는 중국 시장에서 빠른 반등을 만들고 있다”며 “중국 리스크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이 추정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4400억원, 1048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반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 아이폰에서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대감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1분기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고 북미 고객사는 26.7%가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는 1분기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4~5월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량이 44.4%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촉진할 아이폰 교체 수요가 있다고도 판단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은 분명한 판매 소구점”이라며 “프로세서부터 운영체제(OS)까지 완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룬 북미 고객사는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로 아이폰 교체 수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51개월이지만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서유럽은 그보다 짧은 41개월”이라며 “2021년 판매량을 2024년 교체 수요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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