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 주는 ‘하이엑시트 ELS’ 판매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7.05 10: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새로운 구조의 ELS인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엑시트 ELS란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충족해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새로운 ELS다.

키움증권이 조건 충족 시 2배 수익을 주는 ‘하이엑시트 ELS’를 판매한다. (자료=키움증권)

일반적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배리어(통상 최초기준가의 70~90% 정도)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는다. 그런데 키움증권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하이엑시트 배리어(최초기준가의 10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면서 해당 ELS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받게 된다.

그 외의 다른 조건은 일반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ELS와 동일하다.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주 판매하는 제1151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15% 수익률로 상환되지만,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면 2배인 세전 연 30% 수익률로 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2년에 4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를 하며, 조기상환배리어는 80%-80%-75%-75%-70%-60%이다. 1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4개월)에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보다 올랐거나 같다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므로 세전 10%(연 30%)의 수익을 받고 상환된다. 1차 조기상환배리어는 최초기준가의 80%이므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이상 100%미만이라면 세전 5%(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일 1차 때 조기상환되지 못했다면 2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8개월)로 넘어가서 다시 조기상환여부를 평가하게 된다.

5차 조기상환조건까지도 충족하지 못했다면 만기평가일 가격이 중요하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면 세전 20%(연 1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이 때도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하이엑시트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보아 세전 60%(연 3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그러나 만기까지 하루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0%보다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도 최초기준가의 60%보다 낮다면 ELS의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키움증권은 “ELS의 장점은 기초자산인 주가가 약간 내리더라도 낙인배리어 터치만 하지 않으면 ELS가 이익상환 될 수 있다는 점인데 최근 미국주식 가격이 많이 오르자 미국주식 ELS보다 미국주식을 직접 매수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에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주가가 모두 ELS 발행시보다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하이엑시트 ELS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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