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B금융, 호실적·주주환원율 업고 밸류업 대장주 유지”..목표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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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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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호실적과 높은 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올렸다.
4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주가상승률이 56%에 달해 타행대비 높은 초과상승 폭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연간 경상 순익이 5조4000억원대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뚜렷하고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밸류업 대장주로서 지위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2분기 추정 순익이 약 1조5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9%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신탁 책임준공 관련 추가 부담 등 약 1500억~2000억원의 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상승에 따른 ELS 고객 보상 비용 800억~900억원 환입 등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며 “6월부터 가계대출과 대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2분기 은행원화대출금이 약 2.2~2.3% 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은 2bp 하락에 그쳐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데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 증가와 증권 수입수수료 개선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상당히 선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총주주환원율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에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최소 7000억원 이상, 그리고 총주주환원율이 40%를 상회하는 최초의 금융지주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 중이고 2분기에 약 3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점을 감안시 2분기 주당배당금(DPS)는 791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주사 설립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3배에 불과해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며 “일본 대형은행들은 최군 주가가 추가 급등해 PBR이 1.0배를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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