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채팅+ PC버전’, AI 메시지 서비스로 진화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7.01 08:58 의견 0
SK텔레콤이 채팅플러스 PC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쉽게 구분이 가능한 ‘AI태그’ 기능을 선보였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의 채팅+(플러스) PC버전이 AI 기술을 만나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SKT는 채팅플러스 PC버전에 메시지 유형별 태깅 기능을 제공하는 ‘AI태그(Tag)’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 등 진화된 문자 기능을 PC 환경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버전 고객의 서비스 이용량이 출시 초기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AI 태그는 SKT가 직접 개발한 AI엔진을 활용해 각 메시지의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스팸·사칭 등의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되며 포인트 소멸 안내나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각 태그에는 색상 외에도 ‘스팸 의심’, ‘스미싱 의심’, ‘혜택 안내’, ‘결제 안내’와 같은 안내 문구도 함께 노출이 되어 메시지 분류 정확도를 높였다.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 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SKT는 스팸과 사기 문자를 식별하고 메시지의 맥락과 내용에 따라 유형을 분류해 주는 전용 AI 모델을 개발해 적용했다.

‘AI태그’ 기능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채팅플러스 PC 버전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홈 화면 좌측 하단 ‘실험실’ 탭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SKT는 ‘AI태그’ 론칭을 맞아 채팅플러스 PC버전 앱을 업데이트하고 응모한 고객 모두에게 PC 버전 전용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응모 고객 중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신규 가입한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5000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향후 AI 모델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AI태그’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분류 가능 메시지와 태그 유형을 더욱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 이상구 메시징CO 담당(부사장)은 “이번 채팅플러스 PC버전의 ‘AI태그’ 기능 적용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SKT의 AI 기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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