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농심, 美공장 생산력 증가·유럽 판매처 다변화 기대감..목표가↑”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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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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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2분기 마진율 하락 우려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목표가를 5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공장 최대 가능 매출은 8000억원 수준으로 3분기 말 2공장 신규 라인이 가동되면 생산 능력이 약 8%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럽 현지 대형 유통사 중심의 입점 제안이 늘고 있어 유럽 내 판매 지역 다변화 및 협상력 강화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농심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8713억원, 영업익은 4.3% 감소한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밀, 전분 등 원가 부담 이어지고 판촉 프로모션 관련 비용 늘면서 소폭 이익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역별로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비 5.6% 증가한 6292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64억원으로 예상했다. 신라면, 짜파게티 등 주력 제품 판매가 양호한 가운데 배홍동 용기면 출시(4월) 효과로 비빔면 매출도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비빔면 시장 점유율은 약 35%를 기록했으며 올해 40%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 효과로 스낵 판매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먹태깡은 20억~30억원 수준의 월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테디셀러 새우깡 월 매출이 80억~90억원임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유럽, 동남아 중심의 수출 호조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감소한 1513억원, 12.9% 줄어든 1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2공장 가동 관련 기저 부담이 이어지겠지만 1분기 대비 실적 감소폭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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