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G생활건강, 시장 예상치 부합 속 비우호적인 중국 시장..목표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6.27 08: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키움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전반적인 분위기는 1분기와 유사하나 비우호적인 중국 시장 환경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7만원으로 하향했다.

LG생활건강 본사 전경 (자료=LG생활건강)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142억원, 153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면세는 기업간거래(B2B) 채널 축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중국법인 Whoo의 성장과 기타 브랜드 채널 축소 효과가 상쇄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분기 면세 매출은 1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익은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786억원으로 예상하며 온라인은 618행사 영향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반면 오프라인은 Whoo제외 브랜드 매장 철수 영향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중국 618행사는 할인 경쟁이 치열했는데 럭셔리 화장품 시장은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며 “LG생활건강의 Whoo는 티몰에서 상위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틱톡에서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중국 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고 중국 채널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제시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