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삼성에스디에스, 고객사 AI 도입 확산에 재평가 국면..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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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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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도입이 실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1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시점 글로벌 생성형 AI 밸류체인에서 AI 반도체, 클라우드만이 수익화가 확인되고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는 국내에서 클라우드로 가장 빨리 생성형 AI로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과거 고객사들은 비용 효율화의 시기에 시스템 통합(SI)와 같은 인프라 투자를 일시적으로 축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젠 되려 AI 채택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유인이 크다”며 “이에 대한 수혜는 2025년, 2026년으로 갈수록 점차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537억원, 영업이익 221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비중 확대에 따라 IT서비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부터 생성형 AI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이익률 개선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하나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3조5937억원, 영업이익 915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출시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와 비리티 코파일럿은 관계사 외에도 KB금융, 웅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며 “관계사를 초기 고객으로 안전하게 확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관계사 외 고객사 확보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5조4000억원의 풍부한 현금성자산 역시 잠재적 상승 요린”이라며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중심의 M&A, 데이터센터향 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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