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정부가 수도권 3만가구 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11만명 규모의 3기 신도시 조성에 나선다. 대상지역은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으로 택지 22곳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 창릉은 813만㎡부지에 3만8000가구, 343만㎡의 부천 대장엔 2만가구가 들어온다.

국토부는 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1200가구▲창동역 복합환승센터 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 300가구를 비롯한 서울 택지에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한다.

아울러 경기도에는 ▲안산 장상(신안산선 신설역)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 GTX-A 신설역) ▲안양 인덕원(4호선 인덕원역)을 포함해 모두 4만2000가구의 주택을 짓는다.

이들 택지 22곳에 들어설 전체 공급물량은 11만가구다. 정부는 고양 창릉에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의 '고양선' 지하철을 설치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을 포함한 7개 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이어진다.

일산 백석동에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잇는 4.8㎞의 자동차 전용도로도 신설된다. 제2자유로와 창릉지구는 4차로의 도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부천 대장에는 김포공항역(공항철도, 수도권 지하철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을 잇는 17.3㎞의 S(슈퍼)-BRT이 들어선다. 정부는 청라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 김포공항역을 직접 연결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위해 30만호 주택공급을 약속했다”며 “이번에 3차 공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수도권 택지에 주택 30만가구를 공급해 시장을 안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1차 3만5000가구, 12월 2차 15만5000가구에 이어 최종 공급계획이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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