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팬오션, 해양AI설루션으로 안전관리·탄소저감 나서..美선급협회와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6.27 15:54 의견 0
HD현대는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산업 분야 종합 설루션 계열사 HD현대마린솔루션이 팬오션, 팬오션 선박 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미국 선급협회(ABS)와 함께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설루션 적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료=HD현대)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D현대가 국내외 선사 및 선급과 함께 '해양 인공지능(AI) 설루션'을 통한 안전 관리와 탄소배출 저감에 나선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해양산업 분야 종합 설루션 계열사 HD현대마린솔루션이 팬오션, 팬오션 선박 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미국 선급협회(ABS)와 함께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설루션 적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 참여 기업들은 현재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팬오션의 17만4000㎥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설루션'을 적용해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통합상태진단설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설루션(HiCAMS)으로 구성된 이 설루션은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운항 중 사고를 방지한다. 또 비상·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팬오션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 설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오션와이즈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선박의 위치 정보만으로도 탄소 배출량을 측정·예측하고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공한다.

나아가 ABS는 오션와이즈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향후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거래제도에 필요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때 오션와이즈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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