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롯데, 차이나플러스 참가 결정 “시장 확대 기회될 것”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4.21 13:5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차이나플러스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발휘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 LG화학, 롯데그룹 화학부문이 차이나플러스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이나플라스는 '스마트 제조, 첨단소재 및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 주제로 개최된다. 전 세계 44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전시에 참여하고, 방문객은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 LG화학, 롯데그룹 화학부문 등 3사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이 친환경·고부가 '3 Zone' 전시장을 운영한다(자료=LG화학)

■ LG화학, 친환경·고부가 '3 Zone' 전시장 운영

LG화학은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바이오, 재활용, 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와 자동차·생활 분야의 고부가 전략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The sustainable and innovative solutions)’ 테마로 전체 제품의 40% 이상을 친환경·고부가 전략 제품으로 선뵌다. 이번 전시회에서 ▲넷제로존 ▲모빌리티존 ▲리빙존 등 세 가지 테마로 운영한다.

‘넷제로존’에서는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 COMPOSTFUL,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폐플라스틱을 원유 상태로 재활용한 열분해유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 제품 등을 전시한다.

‘모빌리티존’은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적용된 EV배터리 및 충전기, 자동차 내/외장재, 고내열/고전압 충전용 PVC 케이블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

‘리빙존’에서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CO2플라스틱 소재, 친환경 발효 공정으로 만든 3HP, 의료용 장갑 소재 제품 등을 전시해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LG화학의 친환경 고부가 전략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고부가 미래 화학제품을 선보인다(자료=SK지오센트릭)

■ SK지오센트릭, 고부가 미래 화학제품 공개

SK지오센트릭은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해 고부가 미래 화학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비롯해 아이오노머(I/O), 경량화 소재 등 고부가 미래 화학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340㎡ 규모 전시부스에 접착&밀봉 솔루션, 신기술에너지솔루션, 라이프스타일솔루션, 어드밴스드 솔루션 등 3개 주제로 각기 섹터를 마련한다. 고객과의 소통기회 확대를 위한 기술 세미나도 개최한다. 70여개 고객사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SK지오센트릭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

접착&밀봉 솔루션과 신기술에너지솔루션 섹터는 EAA, 아이오노머를 핵심 제품으로 소개한다. EAA는 포장재용으로 주로 쓰이는 고부가 화학제품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성이 높다. SK지오센트릭은 2017년 미국과 스페인의 EAA 공장을 인수했고, 중국에 3번째 EAA 공장을 건설 중이다.

라이프스타일솔루션 섹터는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 플라스틱 대체 기술을 뜻하는 '3R 솔루션'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금속, 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를 높인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 뿐 아니라 가전제품,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과 고부가제품인 로트릴도 살펴볼 수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올해 차이나플라스는 SK지오센트릭의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를 전시한다(자료=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 전시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차이나플라스에서' 시드 포 투모로우'(SEED FOR TOMORROW)란 주제로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를 전시한다.

스페셜티 솔루션존에서는 고투명 의료용 PP와 접착력이 우수한 태양광 봉지재용 EVA를 전시한다. 그린 테크놀러지존은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배터리 파우치 필름, HDPE, 분리막, 양극박, 동박 등을 소개한다.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 구역에서는 친환경 제품 실물을 전시하며 다양한 라인업 소개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 참가로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해주는 스페셜티소재부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그린테크놀로지까지 고객에게 더욱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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