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이하 FGS)가 신작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톰게이트’의 국내 출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어 스튜디오에서 ‘스톰게이트’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FGS 팀 모튼 대표와 카라 라포지 사업 책임자,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김상구 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먼저 팀 모튼 대표가 개발사 및 게임 소개를 진행했다. 2022년 10월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 콘텐츠 지원 종료를 발표했고, 일주일 뒤 독립 스튜디오 FGS가 설립됐다. 전 블리자드 개발팀 경력자로 구성된 팀으로, 엔지니어링, 아트, 작가, 출판팀 모두 블리자드 출신이다.
‘스톰게이트’는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 ‘뱅가드’와 악마 군단 ‘인퍼널’, 천사 콘셉트의 외계 종족 ‘셀레스철’ 등 3개 종족의 싸움을 그린 게임이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영웅을 사용 가능한 협동전, 영웅을 포함하지 않는 1vs1 경쟁전이 준비돼 있다. 기본적으로 무료 플레이를 지원한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스킨, 캠페인, 영웅 등이 준비돼 있다.
팀 모튼 대표는 게임의 차별점으로 빠른 반응속도와 그룹 플레이, 쉬운 학습 등을 내세웠다.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게임을 목표로 설립 후 1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튜토리얼과 불필요한 컨트롤 요소를 줄여주는 ‘버디봇’ 등 다양한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얼리 액세스는 7월 31일(한국 시간) 사전 팩 구매가 진행되며 8월 14일부터 사전 플레이가 가능하다. 번들은 3가지로 구성되며 서울 출신 콘셉트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한국풍 영웅을 개발 중이다. 얼리 액세스 출시 시점에는 3개 종족과 1vs1 경쟁전, 7개 맵 등을 지원하며, 하반기에 신규 협동전 맵과 신규 영웅 2종, 신규 캠페인 맵 3종 등을 추가한다. 내년에는 3vs3 모드와 맵 에디터 등을 추가한다.
e스포츠를 위한 대회 운영방식 등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커뮤니티 기반의 풀뿌리 대회를 준비 중이며, 연말 글로벌 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각 지역별 리그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본부장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개발팀의 집중을 위해 스팀 플랫폼 단일 출시로 결정했다. 글로벌 단일 서버에 접속하면 각 지역별 환경에 최우선적으로 매칭되는 형태를 구현했다. 번역 등에 있어 게이머들의 용어를 사용하고, 한국 전용 디스코드를 통해 코어 커뮤니티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유저층에 RTS 장르의 재미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다. 이해도가 높은 유저들에게는 ‘스톰 대학’과 파트너 협업 등 심도 있는 콘텐츠로 다가가며, RTS가 생소한 MZ세대를 타겟으로 크리에이터 우왁굳과 함께 마케팅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 콜라보 PC방을 통해 체험 및 팝업존을 운영하며 풀뿌리 대회를 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세계적인 RTS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개발팀의 신작이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작을 만들고자 개발진 모두가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RTS 장르만의 진정한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팀과 함께 안정적인 한국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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