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넥슨이 국내에선 비주류에 가까운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넥슨코리아는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사 장르가 판치는 게임 시장에 새로운 장르로 게임팬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넥슨게임즈 루트슈터 기대작 7월 2일 출시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장르다. 소위 ‘그라인딩’이라 일컫는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제작과 캐릭터 성장이 주된 콘텐츠다. 관련 게임들이 스팀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 상단에 꾸준히 오르내리는 등 글로벌에선 확실한 팬층을 갖춘 장르다.
넥슨 측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 2024’ 라이브 쇼케이스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7월 2일 PC(Steam, 넥슨닷컴), 플레이스테이션4/5, X박스 시리즈 X/S, X박스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글로벌 동시 출시되며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글로벌 게임쇼인 ‘서머 게임 페스트 2024’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개발 기간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이용자분들 덕분에 마지막 단계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며 출시 이후에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신작 출시 소식에 주가도 우상향.. 커뮤니티 반응 긍정
신작 출시 소식에 넥슨게임즈 주가도 상승세다. 넥슨 게임즈는 주가는 10일 오전 10시 현재 1만 4830원으로 전일대비 약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 주가 강세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 상승 원인으로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와 모회사 넥슨의 호재 등을 꼽았다.
모회사 넥슨이 최근 중국시장에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 이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장 조사 기관 니코 파트너스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던파 모바일이 중국 출시 첫 주 1억4000만 달러(약 19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도 5월 마지막 주차 매출 순위에서 던파 모바일이 11억4030만 위안(약 2168억원)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보도하며 힘을 보탰다.
넥슨의 중국 승전보가 국내 유일한 상장사인 넥슨게임즈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도 퍼스트디센던트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수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다양한 부분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였다”며 “지난 테스트에서 200만 이용자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정식 출시 시 초기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올해 300억원의 총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디씨갤러리에도 기대감을 내보이는 유저들이 눈에 띈다.
한 유저는 "트레일러로 기대감은 진짜 역대급이네, 난 갓든어택2도 서버 닫히기 전까지 했거든 이 게임 기대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유저는 "사람들의 피드백을 다 수용해서 데스티니급 타격감에 UI/UX 싹다 변경했네, 스킬쿨 없애고 이상한 모션 수정하고 사운드까지 다 바꿔서 출시할 줄 몰랐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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