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SK하이닉스, SSD판매 자회사 실적 상향..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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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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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자회사 솔리다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높였다.
10일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량 증가와 가격 상승과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 호조를 고려해 자회사인 솔리다임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IT 세트 수요 회복이 더디기 때문에 전체 디램(DRAM), 낸드(NAND) 수량 증가는 크지 않다”면서도 “HBM과 엔터프라이즈 SSD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0월 엔비디아에 HBM3를 인증 완료해 양산 판매 중이다.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는 지난 3월 인증 완료해 양산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고객사들은 신제품 출시 전부터 부품 구매를 시작해 초기 빌드를 진행함으로써 안전 재고를 미리 확보한다”며 “고객사 인증 일정에 맞춰 제 1공급사로 선정되는 것이 판매 수량 확보를 비롯해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AI서버용 초고용량 QLC SSD 판매 호조로 솔리다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채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 환입을 제외하더라도 2분기부터는 본사와 솔리다임 모두 NAND가 흑자 전환하면서 전사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오랜 기간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었던 NAND 수익성 개선은 올해 SK하이닉스 실적과 주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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