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글로벌 화폐 가능성 있다”..전문가 긍정 전망 제기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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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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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비트코인은 글로벌 화폐로 자리 잡을 것이다."
해외 경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글로벌 화폐로 진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에서 향후 화폐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신흥 시장의 통화들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화 정책의 실패로 인해 위험에 처해 있는 시장에 비트코인이 새 통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30일 ‘비트코인 서울 2024’ 연사로 참여한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카대 경제학 교수 역시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같은 법정화폐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속한 글로벌 결제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꼽았다.
아모스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자본주의사회센터 회원으로 활동 중인 경제학 전문가다.
아모스 교수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화폐로서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개껍데기부터 구리, 금까지 화폐는 결국 ‘아무나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귀결된다”며 “비트코인은 정해진 공급량 이상을 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만들기 어려운 화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통화량은 평균 14%, 금 채굴량은 1% 증가했지만 비트코인은 0.8%에 그쳤다”며 “공급이 늘면 가치가 떨어지는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오히려 채굴 능력이 높아져 네트워크 보안이 탄탄해지고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9500만원을 회복했다. 유동성 유입 계기가 마련되면서 투심이 움직였다.
31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3% 오른 95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21% 상승한 9504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2% 뛴 6만835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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