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변동 반감기 영향..코인베이스 개당 거래 가격 3.71% 상승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4.19 10:50 | 최종 수정 2024.04.19 14:03 의견 0
현지시간 18일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기준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1% 오른 6만3535달러(876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19일 밤이난 오는 20일 새벽에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게 된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예정된 반감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1% 오른 6만3535달러(8767만원)에 거래됐다.

6만달러 미만인 5만9983달러(8307만원)으로 떨어졌던 현지시간 17일 거래가격 보다는 5% 이상 올랐다. 지난달 기록했던 최고가 7만3797달러보다는 15% 낮은 수준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는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의 영향이 반영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이날 밤이난 오는 20일 새벽에 일일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든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2년·2016년·2020년까지 3차례의 반감기를 겪었다.

도이체방크는 비트코인 알고리즘이 이미 반감기를 예상해 해당 이벤트가 시장에 반영됐다며 반감기 후 가격 상승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JP 모건도 반감기가 코인 가격보다 채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빠져나가면서 상장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19일 UBMI의 공포-탐욕 지수는 43.01로 중립을 기록 중이다. UBM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디지털 자산이 반영된 시장 지수다. 이 중 공포-탐욕 지수의 중립은 비트코인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를 받는 구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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