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분기 영업이익 2605억..전망치 넘어서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5.14 16:44 의견 0
넥슨이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넥슨이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의 견조한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넥슨이 2024년 1분기 260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지만, 자체 추정 최대 기준인 2093억 원을 웃돈 수치다.

매출액은 9689억 원, 당기순이익은 321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각각 13%, 32% 줄었지만, 역시 전망치인 9318억 원과 1856억 원을 상회했다.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뛰어넘는 데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가 주효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올 1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Team Of The Year)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 로고(자료=넥슨)


블루 아카이브는 3주년 업데이트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53%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 27%, 북미·유럽 9%, 일본 3% 등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3%, 모바일 27%였다.

특히 북미·유럽 지역 매출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가량 성장했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의 성장세가 돋보이며 해외 매출액이 33% 증가, 분기 최고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또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M'과 콘텐츠 제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넥슨은 차기작으로 넥슨게임즈가 개발해 올여름에 출시 예정인 루터 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 익스트랙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와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는 21일 중국 시장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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