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8년 만에 귀환..엔씨의 노력 담아”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1.16 13:35 | 최종 수정 2023.11.16 14:04 의견 0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부산)] 8년 만에 ‘지스타 2023’으로 돌아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신작 공세로 관객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고 있다. 엔씨(NC)는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된 개발 전략을 공개하겠다는 포부다.

엔씨(NC)는 벡스코 200부스 규모로 마련된 스테이지를 통해 시연작 3종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의 ‘게임성’을 소개한다. 특히 7종으로 선보인 라인업은 모두 다른 장르로 구성했으며 플랫폼 역시 글로벌 시장 환경과 각 게임의 특성에 맞춰 ‘PC’, ‘콘솔’, ‘모바일’ 등 3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오픈형 연구개발(R&D)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내부에서 준비 중인 신작들의 개발 과정을 공개해온 엔씨(NC)는 이번 지스타 스테이지에서 적극적으로 이용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게이머가 있는 오프라인 현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소통 강화의 일환인 셈이다.

우선 엔씨(NC)는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Project BSS, 이하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PC(LLL, BSS)와 닌텐도 스위치(배틀크러쉬), 모바일(BSS) 플랫폼으로 준비된 시연존과 체험존에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12월 7일 출시 예정인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의 데모 플레이를 선보인다. TL 개발진이 지스타 무대에서 개선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한다.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도 공개한다. 지스타 무대에서 개발자가 직접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퍼즐 게임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도 지스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LLL’은 엔씨(NC)가 PC·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오픈월드형 슈팅 게임이다. 대체 역사 SF 설정으로, 특정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알던 역사가 바뀐 모습을 그린다.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지스타에서는 ‘파괴된 서울’을 체험할 수 있다.

‘배틀크러쉬(BATTLE CRUSH)’는 엔씨(NC)가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론칭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PC), 모바일 플랫폼에서 서비스되며,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배틀크러쉬는 최대 30명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BSS(Project BSS)’는 엔씨(NC)가 신규 IP로 개발중인 수집형 RPG 신작이다. 2024년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는 ▲몰입감을 높이는 내러티브 ▲현실처럼 생동감있는 심리스 오픈월드 ▲7가지 무기 중 두 가지를 조합해 만드는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 ▲폭넓은 콘텐츠 스펙트럼 ▲길드 콘텐츠 등 PC MMORPG의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TL은 ‘솔리시움 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판타지 PC MMORPG다. TL은 이용자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1인 던전, 6인 파티 인스턴스 던전, 100인 이상의 대규모 전투 등 콘텐츠를 폭넓게 준비했다. 길드에 가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PC MMORPG만의 함께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프로젝트G’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RTS 장르 신규 IP로 2024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대규모 전쟁 기반의 전략 게임으로, 한정된 자원을 모아 성장하며 길드 간의 영토 경쟁 속에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M’은 플레이어마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장르이다. ‘정보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을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현실감 있고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플레이어는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월드가 변하기 때문에 능동적이고 다이내믹한 플레이와 몰입감 높은 액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장르로 제작 중이다. 인터랙티브 무비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특징을 모두 가진 게임이다. 인터랙티브 무비에서 볼 수 있는 ‘선택에 따른 스토리 변화’뿐 아니라 수많은 단서를 모으는 과정의 ‘액션 플레이’가 강조된다. 또 단서를 바탕으로 한 선택의 결과가 월드에 가시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다이내믹함을 구현하고 있다.

‘퍼즈업 아미토이(PUZZUP AMITOI)’도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일반적인 3매치(3-Match)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9월 26일 글로벌 36개 지역에 출시됐으며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포함한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하면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엔씨소프트 스테이지에 깜짝 등장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로 플레이어를 만나려고 왔다"면서 "8년 만에 지스타에 출전한 거라 걱정을 많이 했다. 엔씨소프트가 그간 해온 노력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무척이나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뀌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게임 문화를 어떻게 잘 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내후년에 나올 다른 게임들도 좋은 작품으로 만들고자 내부적으로 만반의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기회를 통해 언급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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