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삼성전자, 점유율 변수..美 10대 87% 아이폰 선호

미국 청소년 80% 이상 애플 제품 이용
시장 점유율 애플 59.9%, 삼성 26.8%

김명신 기자 승인 2023.10.12 08:26 | 최종 수정 2023.10.12 08:28 의견 0
(사진=EPA, 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미국 10대 청소년 중 아이폰 이용자가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반기 보고서에서 10대 중 87%는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10대도 8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27일 미국에 거주하는 9193명의 1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나이는 15.7세로, 평균 가구 소득은 7만725달러(9491만원)였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아이폰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55%다. 애플 매출에서 아이폰은 약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시각이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는 애플이 계속 새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그 입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애플 하드웨어 이용자의 계속된 증가는 서비스 성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의 다른 제품에 대한 10대들의 이용도 높았다. 조사 대상 중 42%는 아이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애플 페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또 3명 중 1명(34%)은 애플 워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59.9%, 삼성전자 26.8%의 점유율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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