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22~24일 많은 비..기온도 높다

김명신 기자 승인 2023.08.20 12:39 의견 0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다음주 내내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그간 일본 쪽으로 물러나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번 주말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으로 확장하면서 22일부터 북한과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된다. 24일, 길게는 25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직 수치예보모델 간 저기압 강도와 경로에 대한 예상이 갈리는 상황이어서 예상 강수량이나 강수지역을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저기압이 수증기를 몰고 와 전국에 많고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마 때 많은 비가 내렸고 이후 예년보다 강한 소나기가 곳곳에 쏟아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내리는 비의 원인 중 하나가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겠다. 또 비를 뿌린 저기압이 지나가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해 우리나라를 덥힐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0일에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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