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27일부터 신용카드로도 충전한다..역사 발매기에 카드결제 기능 도입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4.10 08:3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1회권 발매기(충전단말기)에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기능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자료=연합뉴스)

시는 티머니, 서울교통공사와 카드결제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우선 현재 운영 중인 발매기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신용카드로 실물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교통공사가 향후 도입할 신형 발매기에도 카드결제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모바일카드의 경우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하는데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64%가량은 실물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카드 충전 때 카드결제가 가능해지면서 결제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김포골드라인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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