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 조손 가정에 먹거리 꾸러미 전하며 이웃사랑 실천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09 15:25 의견 1
영탁. (자료=산탁클로스)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인기가수 영탁의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어린이날' 보육시설에 푸드트럭을 선물한데 이어 '어버이날'에는 도움이 필요한 조손가정에 신선한 식재료와 영양가 높은 밀키트를 전하며 이웃과의 정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산탁클로스'는 영탁 전국투어 콘서트 '탁쇼1,2'때부터 꾸준히 한부모가족 조손가정을 찾아 공연티켓 나눔을 하며 문화기부로 인연을 맺어왔다.

그러던 중 어버이날을 맞아 연이은 물가 상승 때문에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고기, 영양간식 등을 구입해서 먹기 어려운 조손가정에서는 거의 매끼니를 라면이나 즉석 인스턴트 식품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사정을 전해들었다는 것.

이에 어려운 이웃에게 좋은 먹거리와 밝은 미소를 전하는 '우양재단'과 함께 오렌지, 방울토마토, 꿀고구마, 사골국, 백숙죽, 단호박죽, 미역국, 돼지불고기 밀키트, 각종 견과류, 영양콩 두유 외에도 성장기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갖가지 품목을 꼼꼼히 구성해 15가지가 넘는 먹거리 꾸러미를 일일이 박스로 제작해 손길이 필요한 20여 가정으로 배송했다.

특히 '우양재단'은 특별히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육류와 밀키트는 별도로 당일 배송을 책임졌다.

'산탁클로스'와 '우양재단'의 건강한 먹거리 꾸러미를 선물받은 어르신들은 "요즘 물가가 올라서 장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영탁 기부 팬모임 '산탁클로스' 덕분에 한동안은 먹을 걱정없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각 가정의 손 자녀들도 "텅 비었던 냉장고가 '산탁클로스' 덕분에 가득 찼다"고 활짝 웃으며 영탁의 팬이라고 전했다.

이에 '산탁클로스'는 '우양재단'을 통해 각 가정에 영탁 정규 앨범도 배송해 주기로 약속했다.

치솟는 물가와 소득 차이로 점점 벌어지는 식생활 격차를 조금이나마 좁혀 줄 수 있는 의미있는 나눔에 앞장선 '산탁클로스'는 한 번 맺은 인연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아티스트 영탁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며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 영탁은 코레일 홍보대사 활동과 '폼미쳤다', '풀리나' 등의 자작 곡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4 피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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